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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도 정선에서는 승용차가 급류에 휩쓸려 차에 타고 있던 노인 4명이 실종됐습니다.

노인들은 정선아리랑 전수 교육을 받고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김보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계곡 한 편에 승용차가 뒤집혀 있습니다.

거센 물살에 휩쓸린 승용차는 곳곳이 부서졌습니다.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던 승용차가 발견된 건 오늘 새벽 3시쯤.

차 안에는 운전자 79살 김 모 씨 등 4명이 타고 있었는데 모두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이기중(강원 정선소방서장) : "도착해서 인명 구조 기구를 이용해서 문을 열었는데 그때 사람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 마을주민까지 나서 하루종일 수색 작업을 폈으나 근처에서 옷가지만 발견됐고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사고 차량이 발견된 인근에 그물까지 쳐놓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들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난데없이 한마을 주민 4명이 함께 변을 당한 마을은 초상집으로 변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실종된 권 씨와 이 씨는 남편과 사별한 시누 올케 사이이고, 4명 모두 정선 아리랑 전수에 열심이었다며 비통해했습니다.

<인터뷰> 유동생(마을주민) : "그분들이 다 지역에 모범적인 노인들이고 또 아리랑도 잘하시고..."

아리랑을 즐기며 조용히 살아가던 강원도의 한 산골 마을이 갑작스런 폭우에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