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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의 또 다른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의 맏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전격 소환해, 혐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홍성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맏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

검사 출신인 그는 2008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법무실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25일) 이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를 조사한 데 이어 곧바로 이 전무를 전격 소환했습니다.

삼성전자 수원 본사에 있는 이 전무의 사무실과 한남동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모 금융기관장 자리에 대한 인사 청탁을 받고, 뒷돈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나 삼성이 대납한 다스 소송비가 아니라 새로운 불법자금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전무가 이 돈을 이 전 대통령측에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 돈에 대가성이 인정되면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 액수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앞서 15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26일) 새벽 귀가한 시형 씨는 "다스가 아버지 소유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그동안 밝힌 것과 같은 입장입니다.

자신이 설립한 회사를 통해 다스를 우회상속 받으려 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상은 다스 회장과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윤옥 여사를 조사한 뒤 이르면 3월 초 이 전 대통령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