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찰 조사받던 50대 경찰관, 유서 남기고 숨져_엘리아스 포커 코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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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조사를 받던 현직 경찰관이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됐다.

오늘(29일) 오전 5시 20분쯤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한 아파트 옆 정자에서 화성동부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팀장인 A(56) 경위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지구대 팀장이 발견했다.

A경위는 오늘 오전 4시 10분쯤 부인에게 운동하러 나간다며 집을 나섰으나, A씨가 돌아오지 않자 부인은 오전 5시 5분쯤 경찰에 신고했고, 같은 지구대 소속 다른 팀장에게도 이 사실을 알렸다. 전화를 받은 팀장은 주변을 수색하다 숨진 A경위를 발견했으며, 이후 가족과 함께 A경위가 살던 아파트에서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를 찾아냈다. 유서에는 동료 직원들이 술자리에서 마찰을 빚은 이후 본인을 배척하고, 편가르기를 해 팀을 와해시켰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팀장인 본인을 옷벗기려고 약점을 잡아 진정하는 것이 억울하다는 내용 등도 포함됐다.

A경위는 다른 지구대에서 근무하다 근무태만 등 복무규율 위반으로 지난 14일 현재 지구대로 인사 조치됐고,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감찰조사를 받은 뒤 병가를 낸 상태였다.

화성동부경찰서는 타살 혐의점이 없어 A경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